마비노기 모바일을 맥북에서? M1, M2 맥에서 즐기는 가장 완벽한 방법

최근 나의 소소한 행복 중 하나는, 퇴근 후 즐기는 '마비노기 모바일'이다. 10대 시절, '판타지 라이프'를 꿈꾸며 던바튼 광장에서 수다를 떨고, 아르바이트를 하던 그 시절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게임이다.

출퇴근길에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맥북의 크고 아름다운 화면으로 편하게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설마 맥에서도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방법을 찾아봤는데, 놀랍게도 아주 간단하고 완벽한 방법이 있었다.

내가 다시 '마비노기'에 빠진 이유

단순히 추억 때문만은 아니다. 마비노기는 다른 MMORPG와는 다른 특유의 매력이 있다. 전투와 레벨업만이 전부가 아니라, 악기를 연주하고, 작곡을 하고, 양털을 깎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정말 그 세계에서 살아가는 듯한 '생활감'을 느낄 수 있다. 이런 '느긋함'이 요즘의 나에게 큰 위로가 되는 것 같다.

이런 소소한 재미들을 작은 스마트폰 화면으로만 보기에는 너무 아쉬웠다.

맥북에서 마비노기 모바일 즐기기 (M1, M2, M3 사용자 필독)

결론부터 말하면, M1 칩 이상의 애플 실리콘(Apple Silicon)이 탑재된 맥북이라면, 앱스토어에서 마비노기 모바일을 정식으로 다운로드하여 플레이할 수 있다.

과거에는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블루스택 등)를 설치하는 복잡한 과정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넥슨에서 공식적으로 지원해 주기 시작했다. 방법은 믿을 수 없을 만큼 간단하다.

1. 맥북에서 'App Store'를 실행한다.
2. 오른쪽 위 검색창에 '마비노기 모바일'을 검색한다.
3. 검색 결과 상단에 있는 'iPhone 및 iPad 앱' 탭을 클릭한다. (이게 핵심!)
4. 익숙한 마비노기 모바일 아이콘을 찾아 '받기' 버튼을 눌러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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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이미지: 앱스토어에서 'iPhone 및 iPad 앱' 탭을 꼭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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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끝이다. 설치가 완료되면 Launchpad에 생성된 아이콘을 클릭해 바로 실행할 수 있다.

맥북 플레이 후기

내 M2 맥북 에어에 설치해서 직접 플레이해 보니, 기대 이상으로 쾌적했다.

• 최적화: 별도의 설정 없이도 전체 화면으로 부드럽게 잘 돌아간다. 로딩 속도도 빠릿빠릿하다.
• 조작감: 키보드와 마우스로 조작하니 스마트폰 터치보다 훨씬 정교하고 편하다. 특히 전투할 때 그 차이가 크게 느껴진다.
• 그래픽: 무엇보다 마비노기 특유의 파스텔톤 그래픽을 맥북의 큰 화면으로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스마트폰에서는 잘 보이지 않던 디테일들이 눈에 들어와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인텔 맥 사용자는 어떻게?

아쉽게도 이 방법은 M1, M2, M3 등 애플 실리콘 칩이 탑재된 맥에서만 가능하다. 인텔(Intel) CPU를 탑재한 구형 맥을 사용하고 있다면, 예전처럼 '블루스택(BlueStacks)'과 같은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를 설치해서 플레이해야 한다. 다만 이 경우, 성능이나 안정성은 보장하기 어렵다.

결론

"맥북으로 마비노기 모바일 할 수 있나요?" 라는 질문에 대한 나의 대답은 "네, 아주 잘됩니다!" 이다. 특히 M1 이상의 맥북 사용자라면, 지금 당장 앱스토어로 달려가 추억의 판타지 라이프를 맥북의 큰 화면으로 다시 한번 만끽해 보길 바란다. 던바튼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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